개요

북해의 피가 섞였단 이유로 버려졌다 천마신교에 거두어진 아이. 복수를 위해 살다 초대 천마의 진전을 이어받아 교주가 되었다.

그러나 복수에 눈이 멀어 급하게 정마대전을 일으키다 큰 내상을 입는다.

내상을 치료하고 이 허무를 치료하기 위해 브이레코드를 찾게된다.


상세

무당파의 속가제자가 만든 산서의 무가에서 태어남 어머니는 장주의 딸 아버지는 북해빙궁의 고수

대초원에서 죽을뻔한 자신을 구해준 북해빙궁의 남자와 사랑에 빠져 아이를 가짐. 먼 옛날 기근으로 인해 중원을 침략했었기 때문에 중원에서 북해빙궁의 인식은 좋지 않았다.

무가의 수치라 생각한 장주는 무당의 힘을 빌려 아이의 아비를 죽이고 어미를 아무것도 없는 허름한 창고에 가두었다. 어미는 창고에서 아이를 낳고 사망 가문에선 출생을 비밀로 하였고 허나 꼴에 도가의 속가제자라 본인의 혈육을 직접 살생하지 않고 창고에 가둬 아이가 죽기만을 기다리며 아이를 諱(꺼릴 휘)라 불렀다.

어느날 가까스로 탈출한 아이는 무가의 추적에서 죽을 뻔했으나 무가에 잠입해 있던 천마신교의 간자로부터 구원받고 거두어졌다.

그러나 아이는 천마신교의 살수로 길러졌고 가문에 대한 복수를 원동력으로 삼으며 지옥 같은 나날을 견디고 버텨냈다.

피는 속이지 못하는 무공에 재능을 보였고 증오는 나날이 아이를 강하게 만들었다. 복수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서슴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 기루의 하인으로 잠입하고 있던 어느 날 그는 들려오는 잔잔한 가락에 넋을 잃고 말았다. 긴장되어 있던 마음과 복수라는 사명을 잠시 잊을 수 있는 날이었다.

또 어느새 시간이 지나..그는 초절정의 경지에 오르고 신교의 질서를 잡는 흑령대의 대주를 맡았다. 본교의 깊은 산 속, 인적이 드문 호수 근처에서 교주의 명을 받아 조사를 하던 중 살수들에게 공격받아 치명상을 입는다. 이는 교인들의 지지를 받고 세를 키워가던 그를 두려워한 교주의 술수였다.

호수에 빠진 그는 가까스로 동굴을 발견해 살아남을 수 있었다. 허나 그곳에서 초대 천마의 잔류 사념을 만나는 기연을 얻었다. 초대 천마에게 내공과 무공을 전수받아 교주를 꺾고 교주의 자리에 올랐다. 교주가 된 그는 천마의 진전을 이은 것을 알리며 초대 천마의 天(천)씨를 이어받고 이름을 諱(꺼릴 휘)가 아닌 輝(빛날 휘로) 불리며 천휘가 되었다. 천마신교 역사상 두번 째, 절대자의 탄생이었다.

그러나 전수 받은 힘을 오랜 시간 갈무리하여야 했으나 복수에 눈이 멀었던 그는 교인들을 등한시한 채 정마대전을 일으켰다. 결과적으로 자신이 태어난 무가를 멸문시키고 무당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마지막 무림맹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지만, 치료가 힘든 내상을 입고 천마신교 또한 몰락의 길을 걷고 있었다.

복수에 성공했으나 가까이 지내던 자들은 모두 전사했고 그에게 남은 건 아무것도 없었다. 복수를 하고 나면 속시원하리라 생각했으나 그에게 남은 것은 허무뿐이었다.

그는 피눈물을 흘리며 바랬다. 한 번만 더 기회가 있다면…. 다시는 소중한 것을 놓치지 않겠다고 평생 복수에 눈이 멀어 살아왔던 그였기에 자유와 행복을 소망했다.

결국 정신이 나간 채 허공에 칼을 휘두르다 지쳐 쓰러지고 말았다.